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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서 생긴 찰과상, 흉터 없이 아무는 방법은? [1분 Q&A]
q. 길을 걷다가 넘어져서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다치자마자 소독약과 연고를 발라 주고, 현재는 습윤밴드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요. 양이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4일 동안 계속 진물이 나오다가 이제는 노란색 딱지 같은 것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관리를 해줘야 흉터 없이 빠르게 아물 수 있을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화장을 해야 할 일이 있어 상처 부위는 밴드로 막아두려고 하는데요. 화장을 지울 때 세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눈에 잘 띄는 곳에 상처가 생겨서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우선 찰과상이 생긴 곳에 며칠이 지난 후 노란 딱지가 생긴 것은 '가피'라고 합니다. 상처가 깊어서 형성된 것이므로 해당 부위가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물의 양이 많지 않다면 지금처럼 습윤밴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피부에 새 살이 완전히 돋아날 때까지 계속 사용하시는 것이 피부의 흉터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세수를 하실 때는 밴드로 상처 부위를 잘 막아두시고, 세안을 마친 뒤 밴드를 제거하시면 됩니다. 이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리고 나서 다시 습윤밴드를 붙여 주셔야 합니다.
꾸준히 관리를 해주시다 보면 가피가 점차 탈락하고, 새 살이 채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때 흉터 연고 등을 발라주면 흉터 없이 상처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가피를 미리 제거해 주면 상처의 회복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 수 있으니 가까운 피부과나 정형외과에 방문해서 가피 제거 시술을 받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도움말 = 배병제 전문의(하이닥 상담의사 외과 전문의)